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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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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회고 퇴사 - 이번 달에 나는 퇴사를 했다.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취업을 한 지 9개월 만의 일이다. - 어렸을 적부터 창업에 대한 욕심이 컸다. 그리고 제너럴리스트다 보니,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 하나의 기술을 배우면서 경험했던 것도 크지만 지금은 넓게 배우고 있는 것에 더 전율을 느끼며 경험해 나가고 있다. 창업 준비 - 느슨하게 연결된 자영업자 친구들을 포함해 현재 8명의 팀원과 함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 모두 본업을 갖고 있어 프로젝트 진행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다.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참여율은 더욱 저조해지고 있다. - 하지만 그럼에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오히려 함께 해나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전해주지 못한 점과 그들을 성장시켜 주지 못해서 미안함이 따른다. 개발 - ..
Asynchronous 프로그램의 동작 방식에는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Synchronous와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는 Asynchronous가 있다.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행위에도 위와 같은 개념을 적용해볼 수 있는데 동시에 두가지 이상의 일을 할 때의 행위를 멀티 태스킹이라 하는 것처럼 생산성을 높이고자 여러 일들을 동시에 처리해내곤 한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이러한 행위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행위라고 하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최근의 나는 업무를 보거나 학습 중에 메신저 보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pc에 메신저 알림이 뜨면 내용에 집중하게 되고, 답장이 필요한지 또는 나중에 확인해도 될 내용인지를 생각하고, 또 답을 ..
믿음을 위한 믿음 관성(慣性), 물체에 작용하는 힘의 총합이 0일 때, 운동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 -위키- 사는 대로 살다 보니 정말 '그냥' 산다. 나는 꽤 합리적이야. 라곤 스스로를 포장하며 구태여 문제 삼지 않는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나는 점점 변화에 무뎌지고 있다. 혹은, 세상에 맞춰 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믿음을 위한 '믿음'만 갖고 있다거나. 너 자신을 알라. 나는 '아마도'를 좋아한다. 다음은 내가 아마도를 즐겨 쓰는 과정의 '일부'이다. 나 : 개발자가 점점 유망해질 거야. 개발자나 되어볼까? 속마음 : (아마도) 미래엔 소프트웨어가 더 많아질 테고, 그럼 수요도 많아지겠지! 그리고 미래에 유망한 직업을 알아보고, 개발자 수요를 확인하고 내가 보고 싶은 데이..
첫 회고 Intro 어느 순간부터였을까? 나는 미리 준비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나는 그렇게 내가 생각했던 대로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10대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교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거나, 마찬가지로 20대는 30대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하거나! 나는 고등학교 공부를 잘했던 것도 아니었다. 안정적인 직장도 그만뒀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다. 공부와 멀었던 나지만, 이제는 배우는 욕심도 정말 크다. 이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냥 그렇게 살았던 것처럼 마냥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시간이 날 때마다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인생의 변곡점이었던 21년도를 포함하여, 개발자로 첫 취업을 한 작년 한 해에 있었던 일까지 천천히 뜯어보고 싶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합쳐나가면서 앞으로 ..